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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간조선] [출판단신] 소크라테스 성공법칙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22.12.16 조회수 1825
디지털 폭식 사회 이광석. 인물과사상사. 1만7000원
‘카카오 먹통 사태’는 카카오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범용 플랫폼을 넘어선 수준으로 커졌음을, 또 우리 사회는 얼마나 플랫폼에 길들여진 채 돌아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저자는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 현실 속에 디지털 ‘독성’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별점이 영세업자의 생존을 좌우하고, 공유택시의 배차 알고리즘이 기사의 노동방식을 길들이며 플랫폼 알고리즘에서부터 사회의 편견과 혐오정치 문화가 배양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에 길든 우리 사회가 마치 기술을 ‘폭식’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채워도 채워도 포만감을 얻을 수 없다는 점과 체내에 독성을 남긴다는 점, 그리고 먹는 행위가 목적이 돼 어떤 내용물을 소화하는지 스스로 알 수 없다는 점에서다.
전작 ‘디지털의 배신’에서 테크놀러지 사회에 대한 비평을 썼던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펴낸 디지털 비평서. 이 교수는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잠식했는지를 조목조목 분석하며 디지털 기술의 독성을 사회가 인식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소크라테스 성공법칙 데이비드 브렌델·라이언 스텔처. 동양북스. 1만9800원
일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현명한 해결 방식은? 소크라테스식 생각, 대화, 창조를 통한 심리적 안정감의 확보다. 구글, 페덱스, 월마트, 보잉 등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가장 현명하고 철학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0원으로 사는 삶 박정미. 들녘. 1만9500원
살인적인 방세와 높은 물가로 악명 높은 런던. 이 책은 런던에서 생활하다 돈을 쓰지 않고 살겠다는 저자의 결심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무지출이라는 행위를 통해 지금껏 노동과 소비라는 굴레에 갇혀 살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라이프 인사이드 앤디 웨스트. 어크로스. 1만8000원
수감자에게 자유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무기징역수에게 시간이란 어떤 의미일까? 6년 전부터 교도소에서 철학 수업을 해온 저자는 세이렌, 행복한 죄수 등 철학적 주제에 대한 대화를 수감자들과 나누며 좋은 인생에 대해 탐구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에마뉘엘 토드. 피플사이언스. 1만6000원
국제적인 역사인류학자이자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저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이미 제3차대전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두 나라를 넘어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전 세계가 악순환의 구렁텅이로 빠졌다는 것이다.

나중에 스티븐 킹. 황금가지. 1만4800원
‘샤이닝’ ‘쇼생크 탈출’ ‘그것’에 이은 스티븐 킹의 신작. 현대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저자는 신작에서 금융위기, 폰지사기, 동성애 등 현대 미국사회가 안은 민감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맞짱: 이재명과의 한판 김경율·서민. 천년의상상. 1만9500원
김경율 회계사와 서민 교수가 이재명의 5대 사법 리스크를 파헤친다.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사업,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불법유용,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기업 후원금 의혹의 구조와 기원, 맥락을 정리했다.


※ 출처 : 주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