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짐 캐리 주연의 2008년 영화 ‘예스맨’은 매사 부정적이고 무기력하던 주인공이 ‘Yes’라고 답하기로 서약하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No’라고 말하던 걸 ‘Yes’라고 바꿔 말했을 때, 주인공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극단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잘 묘사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일상적으로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 내과 의사, 이마이 가즈아키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이 우리 몸을 낫게 하기도 하고 병들게 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부정적인 말만 내뱉는 사람의 경우 주변에 사람이 잘 모이지 않아서 외톨이가 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실제로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각종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약이나 치료법도 중요하지만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긍정적인 말의 법칙, 즉 ‘펩 토크’를 공부해서 이를 정리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선별한 긍정적인 펩 토크 100가지가 수록돼 있다.

이마이 가즈아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 펴냄 

※ 출처 : 천지일보 ( https://www.newscj.com/article/2022101458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