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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일보] AI 시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23.09.12 조회수 783
AI 시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 반드시 인간이 해야 할 것은
| AI 전쟁 속 챗GPT 태생적 한계와 위험성에 대한 경계
| 챗 GPT의 거짓말 (트렌드연구소 지음/동양북스/328쪽/1만 9800원)



'인공지능 AI 전쟁에 뛰어들 것인가? 말 것인가?'

실리와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하던 애플이 결국 생성형 인공지능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MS, 알파벳(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까지, 미국기업 중 시가총액 1위부터 7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술 중심 기업이 모두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 인공지능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2023년 전 세계를 뒤집어 놓은 챗GPT. 이 책은 장밋빛 전망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심지어 거짓말까지 한다고 말하는 책이자 지금껏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환상을 깨는 노골적인 분석보고서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분명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챗GPT가 실시간으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가정해도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지 못하는 이유, 챗GPT의 타고난 한계'를 조목조목 짚어낸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할 새로운 창조물이 아니다. 인간이 인간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상품일 뿐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절대 할 수 없는 것, 인공지능이 태생적으로 부족한 것, 인공지능이라서 하면 안 되는 것, 그리고 반드시 인간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인공지능의 한계와 약점을 건드린 이 책은 당신에게 가장 특별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저자는 챗GPT가 펼쳐 놓은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에 이어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인지, 그래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앞서, 인공지능이 타고난 약점과 한계에 관해 이야기 한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의 약점이자 '챗GPT의 약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람들의 갈채를 받고 더 큰 무대로 나온 인공지능들이 과연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분석과 동시에 위험성은 없는지에 대한 인공지능의 태생적 단점이자 문제점을 이야기 한다. 바꿔 말하면 인공지능은 디지털 데이터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라서 누구라도 나쁜 의도를 갖기만 하면 언제든지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작정하고 우리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디지털 데이터 체계이기 때문에 위험한 수단이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디지털 데이터 체계이기 때문에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위험성을 주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인공지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가이드가 될 수도 있다. 인공지능은 단점이 없다고 간과할 게 아니라 인공지능이 태생적으로 지닌 부족한 부분을 미리 알고 있으면서 인공지능의 활동을 관찰하며 사용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할 새로운 창조물이 아니다. 인간이 인간의 불편을 위해 만든 상품일 뿐이라서 그렇다. 이 책에 나오는 챗GPT와 인공지능 이야기는 인공지능 생태계가 '인간을 위한 생태계'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챗GPT를 사용하다 보면 마치 사람처럼 대화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건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낸 게 아니라 강화 학습을 통해 사전에 학습해둔 결괏값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처럼 인공지능은 단지 기계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