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_  로버트 월딩거. 비즈니스북스. 1만9500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행복은 전 세계 인류의 공통적 관심사다. 그럼 행복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한 가지 방법은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물어보고 거기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행복에 관한 가장 긴 연구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성인 발달 연구’다.

1938년 하버드 의대 성인발달연구소는 하버드대 2학년 재학생 268명과 보스턴 최빈곤층 10대 후반 456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85년간 그들의 삶을 추적 조사했다. 84%의 참가자들이 연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했고, 이들의 자녀 1305명도 현재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과학적 연구 결과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이 있으며 행복이 성공과 성취 뒤의 먼 미래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책을 통해 손닿는 곳에 있을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수평적 권력_  데버라 그룬펠드. 센시오. 2만2000원

저자는 권력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자원이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권력자라는 것이다. 책은 권력을 어떻게 획득하느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미 가지고 있는 권력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려준다.

 

만남들: 우리는 매일 다시 만난다_  앤디 필드. 필로우. 1만8000원

낯선 사람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저자는 흩어져 버리는 일상의 마주침에 주목하며 이로부터 확장되는 만남과 연대의 순간을 기록했다. 책을 읽다 보면 타인과의 만남이 한층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현장이 답이다_  김선교. 더한스. 2만4000원

양평에서 64년을 살아온 김선교 현 국민의힘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이 풀어낸 현장 이야기. 그는 복잡한 현실 정치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를 보아온 사람들이 들려주는 ‘사람 김선교’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_  모리야 히로시. 동양북스. 1만7500원

공자의 50가지 지혜와 손자의 50가지 전략을 모아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100가지 순간을 담았다. 다른 것을 지향하는 줄 알았던 논어와 손자병법이 결국 ‘인간애’를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_  박영서. 들녘. 1만8000원

저자는 모든 국가가 멸망하게 된 기원에는 늘 부동산 문제가 자리한다고 말한다. 고려도 그랬다. 이에 조선 건국 세력은 토지 개혁을 단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조선의 부동산 개혁은 왜 좌절됐을까? 역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다시 본다.

 

전세지옥_  최지수. 세종. 1만8000원

책은 하루하루를 착실하게 살아가던 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뒤 시청, 법원, 경찰서, HUG, 주거복지재단을 쫓아다니며 써내려간 820일의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전세제도의 심각한 맹점을 짚어낸다.

※ 출처 : 주간조선 (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