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

제목 [대전일보] 인생에서 내려놓음 기술 전수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23.10.20 조회수 609
심리학 교수가 30년 간 쌓은 임상 경험의 집대성
내면의 상처 치유와 위대함을 되찾는 언어화 활동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고미야 노보루 지음 /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 / 232쪽 / 1만 6800원)




'내려놓음'은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정말 소중한 것을 남기는 기술이다.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 중 하나이며,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능력, 더 좋은 삶을 위한 도구를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내려놓음을 포기나 실패로 오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설령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자신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일지라도 말이다. 불필요한 것들까지 버리지 않고 끌어안으려다 그것들에 잠식되며, 그런 일은 나이가 들수록 비일비재해진다.

수많은 카운슬러를 육성한 심리학 교수이자 공인심리치료사, 임상심리사로 사람들의 마음의 집을 고쳐온 고미야 노보루 박사는 지난 30년간 내려놓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 내려놓음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내려놓음의 본질도, 방법도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보루 박사는 내려놓음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그동안 사람들을 심리 상담하며 축적한 내려놓음의 지식과 기술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는 법부터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법,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을 버리고 내면을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법,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찾아내 얻는 법까지, 내려놓음에 대한 핵심 지식과 실용적인 심리 활동을 제공한다. 이 책은 감정의 세계를 탐험하고, 그것을 이해하며, 필요 없는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잠식되는 이유가 내면의 소리를 경청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내면이 안정된 상태'이며, 그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억만장자이자 저명한 명상가 마이클 싱어 역시 '아주 편안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의욕'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아닌 다른 것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경청'이라고 하며,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내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타인의 소리는 주의 깊게 들으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이 중요한 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기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감각에 집중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감정과 생각의 파도가 우리에게 유용한 신호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를 덮치고 압도할 때, 우리는 그것들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려놓음이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능력, 더 좋은 삶을 위한 도구를 의미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이나 감정처럼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정말 소중한 것을 남기려면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이 책을 손에 쥐게 된 것은 인생을 좀 더 바람직하게 바꿀 마음의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