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신신예식장』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외

4월 1주 신간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1.03.31)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신신예식장』

한승일 글 | 클

간직해야 할 공간과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

신신예식장에 들어서면 화려한 장식이 달린 의사가 색깔별로 손님을 맞는다. 사무실 겸 응접실에는 세월이 느껴지는 예식 사진이 빽빽이 걸려 있고, 50년도 더 쓴 시계 역시 벽면을 차지한다. 주인인 백낙삼과 최필순이 1967년부터 만들어온 풍경이다. 카메라 센터를 운영하던 백낙삼은 모진 고생 끝에 마산의 한 건물을 매입해 2층을 예식장으로 꾸몄다. 이제까지 예식비 없이 1만 4천여 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저자는 2년간 서울과 마산을 오가며 예식장의 옛 정취 가득한 풍경과 부부의 일상을 앨범처럼 담아냈다. 예식장에서 저자가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나는 어떻게 늙을까?' 였다. 여러 가지 삶의 모양이 있지만, 백낙삼과 최필순처럼 마음 맞는 짝꿍과 함께 훌륭한 공간을 꾸며내는 것도 멋진 일이다. 언젠가 마산에 들른다면, 신신예식장에서 사장이 직접 개발한 백초차를 한 잔 맛볼 기회도 생기기를. (정의정)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가바사와 시온 저/조해선 역 | 북라이프

이 책을 읽고  멘탈이 튼튼해졌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을까?" 띠지에 적힌 문장을 보고 의아했다. 이걸 알려준다고? 스트레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없어선 안 되는 비타민 같은(?) 존재 아니었나? 의문과 함께 시작한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불안과 스트레스로 잠 못 이루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씩은 해봤을 법한 55가지 고민에 대한 실용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마음을 좀 더 편히 먹으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세요' 같은 아득한 조언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To Do)을 알려준다는 점이 포인트다. 마음 건강 챙기기, 이 책과 함께라면 곧! (김예은)

김미경 저 | 동양북스

건강학 박사가 말하는 감량과 건강한 몸의 열쇠는 ‘공복’에 있다. 공복일 때 활성화되는 ‘자가포식’(낡은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태어나는 과정)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 현대인이 접근하기 가장 좋은 방식이 간헐적 단식이다. “간헐적 단식의 널리 알려진 다양한 건강 혜택들(면역력 향상, 암, 당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감소, 노화 방지, 수명 연장 등) 그리고 다이어트 효과(복부 비만 개선, 체중 감량 등)까지, 이 모든 혜택은 공복에 활성화되는 자가포식 (낡은 세포가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단순히 다이어트 서적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건강학 박사가 친절히 설명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장진수)

※ 출처 : 채널예스 (http://ch.yes24.com/Article/View/4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