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젠 오나란 지음 / 동양북스 펴냄 / 352쪽 / 1만 5800원

저자는 터키 출신 독일인이다. 주변의 권유로 독일에서 정당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민자라는 이유만으로 전혀 예상 못한 질문을 받게 되면서 “선입견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내가 나의 브랜드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퍼스널 브랜딩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다.

여성의 활발한 사회 활동을 위한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 경력 관리 컨설팅을 하면서 이름을 알린 그녀는 ‘독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 100인’, ‘가장 능력 있는 사업가 40인’에 선정되었다.

그녀는 말한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건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이미 갖고 있다. 그러므로 남들이 그것을 정하기 전에 내가 먼저 정해야 한다.”

애플, 삼성, 벤츠 등의 기업 이름을 말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 또는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그 이미지에 따라 비슷한 성능의 제품이라도 가격은 천차만별로 정해진다. 이른바 브랜드 파워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구 하면 떠오르는 단어 또는 이미지로 그 사람의 가치 또는 연봉의 수준이 달라진다.

저자는 실력 있고 성실한데도 자기 이미지 관리를 못해서 손해 보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퍼스널 브랜딩’라고 말한다. 흔히 SNS에 멋진 셀카를 올리면 좋은 이미지가 생겨날 것처럼 여기지만,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퍼스널 브랜드는 ‘타고난 재능’ ‘전문 지식’ ‘관심사’ 세 가지 요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 강점을 ‘있어 보이게’ 표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퍼스널 브랜딩 입문서로서, 2020년 독일에서 출간된 이후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올랐다.

※ 출처 : CNB저널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39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