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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가 행동 조절법)
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가 행동 조절법)

저자: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고주영 옮김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52x210 l 출간일: 2018.06.15
ISBN: 979-11-5768-396-3 l 페이지: 208 l 난이도: 입문

부록:

정가: 12,000원




1. 짧은 책 소개(출판사 서평의 요약본)


“내가 어떤 대접을 받느냐는
내 행동에 달려 있다”
24년 동안 8만 건을 상담한 베테랑 심리 상담가의 인간관계 정리법


 갑질과 무례한 사람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비단 대기업 패밀리의 갑질만이 아니라 회사든 학교든 동아리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갑질이 뒤따른다. 회사에는 꾀를 부리면서 일을 떠넘기는 동료와 남의 성과를 가로채고도 눈 하나 꿈쩍 않는 상사가 있고, 학교에는 조별 과제에 무임승차하는 동기와 뒷담화를 밥 먹듯이 하는 선후배가 있으며, 일상에는 얌체같이 새치기하는 사람과 상대에 따라 태도를 싹 바꾸는 사람이 있다.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우리는 참는 게 미덕이라는 사회 문화 속에 길들여진 탓에 부당한 대접을 받아도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기는커녕 인내심만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무례한 사람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꼴 보기 싫은 얼굴을 안 보고 살 수 있을까? 짜증나는 인간에게 걸려들지 않고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할 수는 없을까?
 24년 동안 약 8만 건을 상담한 베테랑 심리 상담가 오시마 노부요리. 그는 일반 심리 상담사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을 말하는데 ‘짜증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자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들을 짚어가면서 불쾌한 사람을 만났을 때 써먹으면 좋은 ‘암시’(또는 ‘유전자 코드’)와 대처법을 이 책 『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원제: 비열한 사람이 주변에서 사라지는 책 ずるい人が周りからいなくなる本)에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암시를 외치면 자연스레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럴수록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짜증나는 인간을 만났을 때 ‘사람이 어쩜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어?’ 하고 상대방을 탓하는 이유는 ‘나’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로 투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들여다보며 지적질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짜증나는 인간에게 휘둘리느라 나답게 살지 못하고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집중해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존의 심리 자기계발서가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면 이 책은 기존의 가치 체계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새로운 발상을 선보이고 있다.





2. 지은이 · 옮긴이 소개


오시마 노부요리 大嶋信賴
심리 상담 전문가. 주식회사 인사이트 카운슬링 대표이사.
단기 치료(Brief Therapy)의 일환으로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치료를 개발해 트라우마를 비롯한 다양한 심리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마음의 상처가 있음에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면 좀 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으로 주식회사 인사이트 카운슬링을 설립했다. 24년 동안 약 8만 건을 상담한 그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치료에 힘쓰고 있다.
『쉽게 흔들리는 감정을 지금 당장 없애는 법』, 『늘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걸 단번에 바꾸는 비법』, 『작은 일에 감정이 흔들리는 당신에게』, 『그거, 당신의 트라우마 때문일지도 몰라』 등 수많은 저서들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주영
일본어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리셋』, 『얼음꽃』, 『누가 뭐래도 아프리카』, 『나만의 독립국가 만들기』,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공역), 『현대일본희곡집6-8』(공역), 『보노보노스』, 『보노짱』 등이 있다.





3. 밑줄 긋기


꽃가루 때문에 콧물이 멈추지 않아 집중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짜증나는 인간한테 반응하느라 내 인생에 집중할 수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아, 내가 이렇게 짜증을 내면서 그 사람을 신경 쓰는 건 판단 시스템이 지나치게 작동하기 때문이구나.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일일이 신경 쓰면서 옳은지 그른지를 따져보려고 하니까 괴로운 거구나…….’
그렇게 생각해보니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더군요.  55쪽


여태껏 당신은 ‘내가 이 친구를 돌봐줘야 한다’고 생각해 친절하게 대했는데, 그 친구는 뒤에서 당신의 험담을 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당신의 물건을 가져가는 등 못된 짓을 일삼은 거죠. 그때마다 너무 지겨웠지만, 막상 인연을 끊으려고 하면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온 겁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불쌍하다’는 생각을 그만하세요. 관계를 끊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벗어나겠다고 마음먹으세요.
‘나는 이제 저 사람과 얽히지 않아도 돼!’
이렇게 생각한 순간 지금까지 옥죄고 있던 족쇄가 풀리고 자유를 만끽하게 됩니다.  138쪽


일이 잘 풀릴 때도 마냥 즐겁지 않고 의식 깊은 곳에서 두려움을 느낀다면 ‘나를 질투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일 겁니다. 질투는 그저 발작일 뿐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이를테면 ‘아, 상대방이 질투할 만큼 내가 굉장한 것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말이죠.  171쪽


어느 날 분노가 솟구쳐 오를 때 문득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내가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전까지는 강자가 약자를 괴롭힌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권력을 쥔 사람들이 자기보다 힘없는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믿었죠. 그런데 돈도 명예도 지위도 없는 제가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더군요. 저 같은 약자는 늘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191~192쪽


‘나는 약자다.’
이런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짜증이 솟구쳐서 분노를 멈추지 못하는 겁니다.  198쪽





4. 아마존 독자 서평


★★★★★ 너무 눈치 보면서 맞춰준 게 잘못이었다. 무례한 사람에게 신경을 쓰다 보니 오히려 내가 이용당했다. 너무 억울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이후부터 부당한 일을 맡게 되면 단호히 거절한다. 좋은 사람인 척하면 안 되는 것 같다.  _のぼ**


★★★★★ 원시인이 도구를 사용한 것처럼, 인류가 전기를 사용한 것처럼, 인류가 한 단계 발전하는 실마리가 담겨 있는 책이다.  _シャ**


★★★★★ 이 책은 장식되어 있을 뿐인 예술품이 아니라 장인이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만든, 매일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그릇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 짜증나는 인간은 한 명씩 사라지는 대신 존경할 만한 사람은 한 명씩 나타나고 있다.  _aka**


★★★★★ 나는 ‘약자’라는 의식이 강해서 늘 피해자처럼 여러 가지 일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안에 있던 약자 의식이 사라졌고 부모님과 친구, 지인들과 소통하는 게 편해졌다.  _coco**


★★★★★ 10여 년 전에 이 책이 있었다면 이렇게 지독한 인생을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한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어느 책보다 먼저! 특히 심보가 고약하지 않는 한 결코 사람을 매몰차게 대하지 않는 수동적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다.  _セド**


★★★★★ 이 책 덕분에 남은 인생을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은 아직 절망에 가깝지만 희망을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_Ama**


★★★★★ 내 짜증이 멈추지 않았던 이유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_本が**


★★★★★ 더 이상 짜증나는 인간에게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짜증나는 인간에게 지배당하지 않는 방법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유전자 코드를 외치는 사이 어느새 조금씩 아픔과 절망감에서 자유로워졌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_波**





5. 출판사 서평


“내가 어떤 대접을 받느냐는
내 행동에 달려 있다”
24년 동안 8만 건을 상담한 베테랑 심리 상담가의 인간관계 정리법


인내심이 만들어낸 무례하고 짜증나는 인간들
 갑질과 무례한 사람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비단 대기업 패밀리의 갑질만이 아니라 회사든 학교든 동아리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갑질이 뒤따른다.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대행업체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재벌 3세,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성폭력을 일삼은 대학 교수, 개인적인 업무 지시를 위해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발찌를 채운 육군 대장, 군기를 잡는다며 신입생에게 술을 강요하고 얼차려를 시키는 동아리 선배……. ‘갑질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나고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인데,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게 무례한 행동을 해버린다.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는 이러한 횡포는 몇몇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곰곰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 회사에는 꾀를 부리면서 일을 떠넘기는 동료와 남의 성과를 가로채고도 눈 하나 꿈쩍 않는 상사가 있고, 학교에는 조별 과제에 무임승차하는 동기와 뒷담화를 밥 먹듯이 하는 선후배가 있으며, 일상에는 얌체같이 새치기하는 사람과 상대에 따라 태도를 싹 바꾸는 사람이 있다.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우리는 참는 게 미덕이라는 사회 문화 속에 길들여진 탓에 부당한 대접을 받아도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또한 말했다가 괜히 속 좁은 사람이라는 오명을 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기도 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기는커녕 인내심만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무례한 사람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 탓에 요즘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들 때문에 짜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화병(火病) 진료 환자는 2015년 1만 2700명에서 지난해 1만 3872명으로 10퍼센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현대인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상실한 인간들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꼴 보기 싫은 얼굴들을 안 보고 살 수 있을까? 짜증나는 인간에게 걸려들지 않고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할 수는 없을까?
 24년 동안 약 8만 건을 상담한 베테랑 심리 상담가 오시마 노부요리. 그는 일반 심리 상담사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을 말하는데 ‘짜증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자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들을 짚어가면서 불쾌한 사람을 만났을 때 써먹으면 좋은 ‘암시’(또는 ‘유전자 코드’)와 대처법을 이 책 『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원제: 비열한 사람이 주변에서 사라지는 책 ずるい人が周りからいなくなる本)에 제시하고 있다. 불성실한 사람에게는 ‘ANGPTL4 환원’을, 처세에 능하고 약아빠진 사람에게는 ‘MAPT 환원’을,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에게는 ‘OXT 환원’을, 왠지 운이 좋은 사람에게는 ‘CACNA1 환원’을 외치기만 해도 자신의 기분을 망치지 않고 우아하게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 엉뚱해 보이는 주장이지만 저자 나름의 이론적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는 이 책은,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독자들로부터 ‘인류가 한 단계 발전하는 실마리가 담겨 있는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짜증은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감정이 아니라 유전자에 주목한 것일까? 지금은 트라우마를 비롯한 다양한 심리 증상을 치료하는 베테랑 심리 상담가이지만, 한때는 그의 주변에도 짜증나는 인간투성이였다고 한다. 얌체같이 새치기하는 사람, 남의 성과를 가로채고도 눈 하나 꿈쩍 않는 사람, 기껏 도와줬더니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 실력은 없으면서 운(또는 외모, 좋은 환경)만 믿고 까부는 사람……. 이렇게 무례하고 뻔뻔한 사람들 때문에 그는 늘 분노에 휩싸였는데, 몇몇 주위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다가 ‘짜증은 마음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과 비슷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즉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나 화학 물질에 과민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자신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사람에게 거부 반응(=짜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저자 오시마 노부요리는 면역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그 유전자의 특징을 억제하면 면역 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짜증 유발자 퇴치용 ‘유전자 코드’를 찾았다. 실제로 바람피운 배우자,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몰상식한 사람, 뒤에서 험담하는 후배 등 가까운 지인뿐 아니라 생판 모르는 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소연하는 내담자들에게 유전자 코드를 외쳐보게 하니 그 효과는 아주 뛰어났다. 외치는 것만으로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의심하던 사람도, 일단 외치고 나면 ‘짜증나는 인간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놀랐다.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풀리지 않던 인간관계가 이렇게 쉽게 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 탓도 내 탓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것. 그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우아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비법이다.’
 저자는 암시를 외치면 자연스레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럴수록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짜증나는 인간을 만났을 때 ‘사람이 어쩜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어?’ 하고 상대방을 탓하는 이유는 ‘나’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로 투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들여다보며 지적질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짜증나는 인간에게 휘둘리느라 나답게 살지 못하고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집중해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무례한 인간이 내 감정을 상하게 내버려두지 마라
 기존의 심리 자기계발서가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면 이 책은 기존의 가치 체계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새로운 발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권력을 쥔 사람들이 자기보다 힘없는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오시마 노부요리는 그러한 믿음에 반기를 든다. 돈도 명예도 지위도 없던 자신이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참견하며 주의를 주는 상대방에게 왜 자꾸 나를 괴롭히느냐면서 오히려 더 큰소리치고 짜증을 퍼부었던 것이다. 자신은 늘 약자(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강자(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피해 의식에 시달리면 상대방을 미워하게 될 뿐 아니라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분노, 짜증, 질투, 살의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인다. 이것은 짜증나는 인간이 내 감정을 상하게 내버려두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싶다면 이것 하나만 의식하라고 조언한다.
 ‘나는 약자다. 이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짜증과 분노에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것은 이제 그만 약자 의식과 피해 의식을 버리고, ‘상대방보다 자신이 위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라는 말이다. 위에 있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끌고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례하고 뻔뻔한 사람이 자극해도 웃으면서 무시할 수 있다. 자기중심을 확실히 잡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내/네 탓이 아니다’, ‘무례한 사람이 나쁘다’고 무조건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아니라 ‘약자(피해자)라고 생각했던 내가 사실은 강자(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자각을 촉구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