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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인 유럽
크리스마스 인 유럽

저자: 맹지나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42x195 (신국판변형) l 발행일: 2011.11.25 l ISBN: 978-89-8300-865-7 13980 l 페이지: 464  

 

정가: 15,000원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에 빠지다
크리스마스 인 유럽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요

거리 곳곳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형형색색의 조명,
캐롤이 울려 퍼지는 거리와 축제를 앞둔 사람들의 경쾌한 발걸음,
손을 호호 불며 따뜻하게 데운 와인으로 몸을 녹이면
나만의 환상적인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The only real blind person at Christmas-time
is he who has not Christmas in his heart. - Helen Keller
진짜 장님은 크리스마스가 마음속에 없는 사람이다. - 헬렌 켈러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 마켓'이란?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름답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 큰 광장을 중심으로
성탄 기간 동안 세워지며, 다양한 음식과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판매한다.
1300년대부터 시작된 유럽 전역의 수많은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초순부터 12월 말, 늦게는 이듬해 초까지 성대하게 열린다.
유럽만의 역사 깊은 구시가지와 광장에 들어선 마켓들은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크리스마스에 떠나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가락에 홀려 돌아다니듯 마켓에서 마켓으로 옮겨 다니며 수십 곡의 캐롤을 흥얼거리던 크리스마스 마켓 탐방은 그저 동화 같았다는 진부한 표현보다 더 잘 어울리는 비유가 없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같이 달콤했던 크리스마스 마켓 오두막에 슬픔과 괴로움을 조금씩 덜어 놓고, 다른 곳에서라면 구경도 할 수 없을 사랑스럽고 따뜻한 성탄 기운을 담아 왔다.


크리스마스가 그리운 당신에게......
한참을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어느 방향으로 달려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에너지가 고갈된 사람들, 이제 바닥 쳤구나 싶은데 포크레인으로 몇 백 킬로미터는 더 파고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더 걸어야 하나 싶어 절망스러운 사람들, 월차 한 번 쓰는 것도 눈치보고 말을 꺼내는 친구들과 취업 준비에 지쳐가는 청춘들, 연말을 뜻 깊게 보내고 새해를 힘차게 맞아 본 지가 언젠지 기억이 안 나는 사람들. 그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나는 지난 겨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런던 영국의 Winter Wonderland
알사스 핑크빛 안개가 자욱한 동화 속 그곳, 알사스
스위스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스위스
독일 수줍게 참아온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번에 뿜어내는 독일
오스트리아 유럽의 볼매 1등 오스트리아
프랑스 파리의 겨울은 운명이어라

















< 저자 소개 >

글·사진 | 맹지나


첫 여행 에세이 '카페 이탈리아'를 필두로, 여행을 다녀와 기록하고, 기억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행복한 새내기 작가이다. 틈날 때마다 여행을 떠나며, 여행 중이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그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요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이 다 지나고 그 기억을 모두 정리한 이 책이 나올 때쯤엔 벌써 2011년이 다 지나 새로운 마켓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묵혀 놓은 가판들은 다시 세워질 테고, 올해엔 어떤 레시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는지, 마켓 무대에서는 어떤 노래가 울려퍼질지, 어떤 장식품을 만들어 팔지 궁리하기 시작할 마켓 사람들이 너무나 그립다. 해마다 찾아갈 수는 없어도 긴팔 옷을 꺼내 입을 때가 되면 어김없이 가장 먼저 생각날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아마 나는 여러 번 더 떠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