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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연습하는 책
말하기를 연습하는 책

저자: 서울대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동아리 다담 l 출판사: 동양문고 l 판형: 150 X 223 l 발행일: 2007.05.17 l ISBN: 978-89-8300-543-4 l 페이지: 208  

 

정가: 9,500원

‘말 잘 하기 열풍’ 그 배경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말 한마디로 천억 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 만큼 스피치나 프리젠테이션, 대화법 등을 주제로 하는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생겨나고, 기업들은 보다 생산적인 회의나 업무수행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한 화두로 삼고 있다. 또 이미지나 화술에 대해 가르치는 학원들이 성업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각 대학에서도 ‘말하기’를 주제로 한 강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게 된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중등교육에서 지향하는 교육 방향이 단순지식 암기에서, 아는 것을 바탕으로 아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토론 위주로 바뀌고 있으며, 대학입시에서는 심층면접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도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말고도 2차 3차로 이어지는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에는 정치가나 아나운서, 선생님 같이 말하는 것 자체를 직업으로 삼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말을 잘하면 되었지만, 현대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말로써 표현하는 게 중요한 일이 되었다.
‘단절’과 ‘개인주의’로 대변되는 디지털세대가 최근 의사소통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를 학자들은 개개인의 재사회화(再社會化) 과정으로 설명한다.
즉, 디지털세대는 개개인으로 세분화되고 파편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또 다른 개인과 상호작용이라는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존재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앙대 김의철(金義徹?심리학) 교수는 ‘과거 수직적이고 간접적인 의견 표출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수평적이고 적극적인 표현능력을 요구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책 소개
말을 잘 하는 것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다,
연습을 통해 당신도 스피치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말꽝’, ‘말짱’이라는 유행어가 대변해 주듯 오늘날은 스피치의 시대이다. 소통의 매개체가 다양해졌지만 말하기란 모든 소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능력은 빛을 발하기 쉽지 않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말 잘 하는 재주를 타고 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말 못하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테네 10대 웅변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데모스테네스도 처음에는 말더듬이었지만, 연습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웅변가가 되었다. 이렇듯 말하는 능력은 말하는 방법을 알고 연습을 하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메시지로 만들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말하기를 연습하는 책>은 말하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 입시나 취업 면접을 앞둔 사람, 대중 앞에서 호소력 있게 말하고 싶은 사람 등 어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부록에 수록된 다담 프로그램 자료들은 토론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생생한 자료가 될 것이다.
서울대 말하기 동아리인 ‘다담’의 말하기 연습방법 및 실전사례들을 통해 이제, 당신도 말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저자 소개 >

○ 양현모
- 서울대학교 인문대 국사학과 4학년
- ‘다담’ 1기 창립 멤버
- ‘다담’ 2대 회장, 초대 총무, 졸업회원
- 제3회 국무총리배 전국대학 규제개혁 토론대회 스피커상(개인상)
- 제2회 전국 대학 에너지관련 토론대회 장려상(팀상)
- 제2회 전국 대학 에너지관련 토론대회 5th Speaker 상(개인상)
- 제1회 국립국어원 주최 대학생 토론왕 선발대회 버금상, 준우승(팀상)

○ 김보령
- 서울대학교 사범대 지구과학교육과 4학년
- ‘다담’ 1기 회원
- ‘다담’ 2대 총무, 졸업회원
- 제2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우수상(팀상)



< 추천사 >
양현모 회장으로부터 ‘다담’에 대한 책을 발간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이 먼저 앞섰다. 염려의 정곡은 ‘말하기’라는 영역에 대한 사회의 선입견을 미우면서도 고운 시선을 받고 있는 서울대 학생 입장에서 잘 깨뜨려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보령이와 현모를 비롯해 우리 ‘다담’의 회원들이 쓴 원고를 미리 읽어보면서 그 염려는 날아가 버렸다.
3분 내 자기소개도 하고 시사토론도 하고 국회식 토론도 하고 정보스피치도 하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고 걸러내며 발음이라든가 어법, 구성 등 미시적 수준의 스피치 개발을 통해 인지적, 창의적 수준의 자기 발전의 요소를 건드리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고요히 침묵하다가 어느덧 자신의 말 속에 세상과 타인을 다 담아 내기를…….
유정아(KBS 전, 아나운서 /서울대학교 ‘말하기 수업’ 전임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