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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역사 첫걸음
가장 쉬운 역사 첫걸음

저자: 이영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88x257 l 발행일: 2023.09.05 l ISBN: 979-11-5768-953-8 l 페이지: 420  

 

정가: 25,000원






역사를 뒤흔든 세계적 인물들!
그들의 삶으로 오늘을 읽는다!


다큐처럼 생생한 신개념 역사 입문서
나라의 운명을 바꾼 거인들의 리더십


역사에서 배운다는 것은 결코 단순한 일방적인 과정이 아니다.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배운다는 것은 또한 현재에 비추어 과거를 배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의 기능은 과거와 현재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그 두 가지 모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진전시키는 데에 있다.
-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에드워드 핼릿 카 -




 저자 소개 

이영

고려대학교에서 사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옛날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블로그, 브런치에 다양한 글들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는 ‘역사돋보기’ 채널을 운영 중이다. 역사는 오감으로 체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역사적 현장을 답사하기도 하며, 박제된 과거 사실들을 그저 지식으로 채우기보다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을 역사 속에서 찾으려는 해석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프로그래밍을 담당하였고 최근에는 영상 제작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고 있다. 역사를 소재로 경계 없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추천사 

우리가 만나게 될 내일의 사건들이 언젠가 만났었던 ‘기시감’이 드는 건 아마도 우리가 역사를 배워 왔고 그동안 알아 왔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가 이 책에서 바라보는 과거의 사건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언제든지 우리 앞에 다시 펼쳐질 수 있는 내일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이 아닐까?
독자들은 역사라는 과거를 읽게 되지만 많은 챕터와 사건 속에서 오늘과 내일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 <공부의 나라> <1989 베를린, 서울 Now> 다큐멘터리 감독 최우영


책을 펼치는 순간 시간의 장막을 넘어 역사의 거장들과 마주한다.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인물을 통해 세상을 볼 때 우리는 과거를 더욱 풍부하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의 선택과 행적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로 읽는 역사’ 코너는 한층 더 깊은 고찰의 창을 열어 준다.
역사에 처음 발을 디딘 분들은 물론, 저자의 명쾌한 해석으로 새로운 지혜와 통찰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유튜브 <쏨작가의지식사전> 운영자 임소미




 책 속에서 

차원이 다른 정복군주,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은 영토를 무한정 넓혀 유일무이의 국가가 되는 것보다 여러 국가들이 공존하는 국제세계의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강한 국가를 원했다. 우리는 보통 정복군주의 평가치를 넓힌 영토에 기준을 두지만 물리적 영토의 확장으로만 광개토대왕을 해석한다면 그의 업적을 평가절하할 수밖에 없다. 광개토대왕은 모든 민족과 국가를 직접 지배한다면 오히려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복군주는 눈부신 업적을 위해 광활한 영토 확장에 치중한 케이스들이 꽤 많다. 그러나 그저 넓기만 한 영토는 오래가지 못했다. 반면 고구려의 영광은 최소 100년은 이어졌다. 고구려와 발해 멸망 후 만주의 역사를 보면 그곳에 거주하는 이민족들이 중국의 국가와 한반도의 국가 지배를 거부하고 독립된 국가를 수립해 중국과 한반도를 위협하기를 반복한다. 민족과 국가만 다를 뿐 혜성 같은 영웅이 등장해 부족을 단합한 뒤 별도의 국가를 세운다. 그러나 고구려가 있던 시절엔 어떤 이민족도 고구려로부터 독립하려고 하지 않고 고구려의 지배를 받았다. 고구려로부터 독립하기보다 고구려의 영향권 속에서 통치를 받는 편이 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재를 알아보는 유능한 리더, 세종대왕
눈부신 세종의 업적들은 세종 혼자서 일군 것이 아니었다. 세종이 업적을 쌓아 가는 동안 그의 곁에는 인재들이 포진해 있었다. 그리고 그 인재들의 등용은 세종이 직접 주도했다. 덕분에 세종은 본인이 이루고 싶지만 본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실현해 냈다. 세종은 누군가 의 역량과 능력을 파악하면 그 장기를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또한 한번 일을 맡기면 그 사람의 업무 수행 능력에 무한정 신뢰를 나타냈다. 무능한 리더는 본인의 체면을 우선으로 사람을 발탁하고 자꾸 개입하려 든다. 반면 유능한 리더는 타인의 장단점을 파악해 사람을 활용할 때 어떤 자리에 임명하고 어떤 업무를 주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한다.
세종의 곁에 유능한 인물이 많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세종이기에 유능한 인물들을 발탁할 수 있었고, 발탁된 뒤에도 저마다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다. 누구나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공평한 사회, 아주 작거나 비주류라고 도외시되는 능력도 기회를 얻는 개방적인 사회, 세종은 그런 사회를 만들었기에 ‘대왕’일 수 있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시스템을 만드는 것부터, 제갈량
제갈량은 소설에서처럼 유비에게 매 전투에 개입해서 작전만 짜는 군사 참모가 아니었다. 실제 역사 속 제갈량은 유비에게 미래를 설계해 주는 동시에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촉한의 토대를 닦은 제갈량의 행정력에서 우리는 “모든 일의 시작은 시스템을 만드는 것부터!”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일의 전체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기 전 제대로 날개를 펼쳐 보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녔던 건 군사 참모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관우나 장비도 소설과 다르게 전략 짜는 일에 일가견이 있었다. 단 유비에겐 행정관이 없었다.
당장에 주어진 일만 하는 업무 방식은 초창기 유비처럼 작은 성과를 낼 순 있어도 무너지기 쉽다. 그러나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뒤 일을 하면 제갈량을 만난 후 유비처럼 설령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빠른 속도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어떤 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하는 이유다.

충성은 의심하고 능력은 믿는다, 칭기즈칸
칭기즈칸은 인재 발탁에 있어 가족, 출신, 민족, 종교 등을 전혀 따지지 않았다. 오로지 능력만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곳에 활용했다. 천호·만호장 제도에서 볼 수 있듯 오히려 특권이 고착화될 수 있는 폐쇄성을 해체하려고 했다. 칭기즈칸은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던 사람도, 자신이 평정한 적국의 사람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발탁했다.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를 열어 두었다. 칭기즈칸은 성과 분배도 합리적이었다. 유목사회에선 부족장 혹은 칸이 전리품을 분배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전리품 분배가 합리적이지 못하면 금방 반란이 터지기 때문이다.
칭기즈칸의 사람들은 불만을 품지 않았다. 칭기즈칸에게 ‘당연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기회만 살리면 그에 합당한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칭기즈칸의 담대한 리더십 덕분에 수많은 이민족들이 몽골 사회에 쉽게 융화되었고 몽골제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성녀로, 마녀로, 민족의 아이콘으로, 잔 다르크
역사학자들은 백년전쟁을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가는 계기를 마련한 전쟁이라고 평가한다. 중세시대 프랑스는 ‘프랑스인’이라는 민족의식이 약했는데 영국과 백 년간 싸우며 민족의식을 각성했다. 잔 다르크가 성녀로 활약하면서 프랑스인들은 스스로 신의 은혜와 축복을 받은 공동
체적 결속력을 다졌다. 잔 다르크 이전엔 경제권과 영토 빼앗기 싸움에 불과했던 귀족과 왕족들의 다툼이 그녀의 등장으로 ‘성전(聖戰)’으로 바뀌어 피지배층이라 할지라도 목숨 걸고 싸워야 할 명분이 생겼다. 잔 다르크 사후로도 샤를 7세의 프랑스가 계속 승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건 이미 잔 다르크가 많은 프랑스 영지들을 수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프랑스인들의 정신 속에 종교적 테두리로 감싼 민족의식이 새겨졌기 때문이다.

설득과 언변의 달인, 링컨
노예해방 선언으로 그 어떠한 형태의 노예제도도 부정했던 링컨은 정치적 소신과 남북전쟁의 명분을 달성하려면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실질적인 정책과 법이 통과되어야 했다. ‘노예’라는 개념 자체를 미국에서 허용할 수 없다며 링컨은 헌법 수정을 요구했다. 북부연방에는 노예제도를 찬성하지만 남부연맹엔 붙지 않은 경계주들이 있었다. 경계주 출신의 의원들은 당연히 노예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었고, 북부라고 해서 북부연방의 의회가 노예제 폐지에 합의를 도출한 것은 아니었다.




 출판사 서평 

박제된 과거 사실들을 지식으로 채우기보다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을 찾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역사 공부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 현재는 미래의 교훈!”
우리는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오늘의 시대와 사회를 통찰하고 옳고 그름,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의무이다. 이 책이 그 과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역사 공부는 가라!”
박제된 과거 사실을 암기하는 것으로 지식을 채우는 식의 역사 공부는 지양해야 한다. 역사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다. 방법과 자세에 따라 얼마든지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유튜브 <역사돋보기>를 운영하는 이 책의 저자는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역사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게임보다 재미있고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한 역사 공부, 이 책의 탄생 이유다.

“뇌가 섹시해지는 슬기로운 역사 공부!”
역사 속 거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어떤 자질을 갖고 있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을까? 그들의 사회와 국가는 어떠했을까?
여기 세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17인의 이야기가 있다. 이들이 살아낸 삶과 이들이 속했던 사회, 이들의 선택으로 인해 발생한 많은 일들 속에 본받을 만한 거인들의 가치관과 리더십, 세상을 사는 이치가 녹아 있다.
과거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어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내면을 더욱 성장시키며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사회적 안목을 키우는 역사 공부, 이 책이 뇌가 섹시해지는 슬기로운 역사 공부로 독자 여러분을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