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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new
저자: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민경욱 옮김 l 출판사: 더픽션 l 판형: 140*195 l 발행일: 2026.06.30 l ISBN: 979-11-7210-218-0 l 페이지: 304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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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용입니다.

“손님은 알리바이 깨기를 원하십니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알리바이는 깨졌습니다.”
낡은 상점가의 작은 시계방 ‘미타니 시계점’. 그곳에는 시계 수리 접수와 함께 이상한 벽보가 붙어 있다. “알리바이 깨드립니다.” ‘시계와 관계가 있는 일은 무엇이든 받는다’라고 한다. 도무지 풀리지 않는 사건에 골치 아픈 신임 형사는 시계방을 찾아 토끼 같은 인상의 젊은 여성 점장에게 알리바이 깨기를 의뢰한다. 스토커가 된 전남편의 철벽 알리바이, 우체통에 던져진 권총의 알리바이, 죽은 범인이 남긴 기묘한 고백, 기억의 빈틈을 이용한 치밀한 범죄까지…… 7개의 사건과 수수께끼에 시계방 점장 미타니 도키노가 도전한다. 당신은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시간을 읽는 시계방 탐정이자 알리바이를 부수는 여자.
모두가 완벽하다고 믿은 알리바이의 허점을 찾아내는 순간,
사건은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손님은 알리바이 깨기를 원하십니까?”
지방 도시의 오래된 시계방, 젊은 점장 미타니 도키노는 시계를 고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또 하나의 기술, ‘알리바이 깨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시간의 흐름과 행동의 모순을 추적해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알리바이의 빈틈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느 날 신임 형사가 그녀를 찾아온다.
유력한 용의자는 분명 존재한다. 동기도 충분하다. 하지만 범행 시각,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 안에 있다.
술집에 있었던 남자. 수많은 증인이 지켜본 사람. 절대로 범행 현장에 갈 수 없었던 인물…….
수사본부는 막다른 길에 몰리고, 형사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시계방의 문을 두드린다.
도키노는 사건의 경위를 들은 뒤 차분히 질문을 이어 간다.
범인은 정말 그 시간에 그곳에 있었는가?
목격자는 무엇을 보았는가?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게 믿고 있는 ‘시간’은 과연 정확한가?
평범한 시계방 안에서 시작된 추리는 경찰도 찾지 못한 진실에 도달하고, 철벽같던 알리바이는 예상치 못한 한 조각의 단서 앞에서 무너져 내린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화려한 살인 트릭보다 ‘시간’이라는 본격 미스터리의 핵심 장치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다. 작은 모순 하나에서 출발해 거대한 진실을 드러내는 과정은 고전 추리소설의 매력과 현대적 경쾌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제1위
일본 미스터리계를 대표하는 ‘아이디어의 명수’
본격 미스터리 대상 작가의 화제작!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의 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독창적인 설정과 치밀한 논리, 그리고 유머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법한 의문을 기발한 미스터리의 출발점으로 삼아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그는 거창한 연쇄살인이나 초현실적 장치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통해 추리소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능하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 역시 “알리바이만 전문적으로 깨주는 탐정이 있다면?”이라는 참신한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출간 직후 일본 미스터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복잡한 트릭과 논리를 다루면서도 절대 난해해지지 않는다. 독자는 탐정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추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마지막에는 인간적인 온기와 유쾌한 여운까지 경험하게 된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그의 장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구현된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시계가 가리키는 진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탐정 캐릭터다.
미타니 도키노는 천재도 괴짜도 아니다. 오래된 시계방을 운영하며 차를 내어주고 손님의 이야기를 듣는 평범한 청년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시간의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그녀는 사건 속 인물들의 동선과 증언을 해체하며 숨겨진 진실을 발견한다.
독자는 도키노와 함께 사건을 따라가며 “정말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 알리바이가 무너지는 순간의 짜릿함을 경험하게 된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강렬함
본격 추리소설의 쾌감을 가장 산뜻하게 즐기는 방법
따뜻함과 유머가 살아 있는 본격 미스터리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결코 무겁기만 한 작품은 아니다.
엉뚱할 정도로 순수한 도키노와 좌충우돌 신참 형사의 조합은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 낸다. 두 사람의 대화는 긴장감 넘치는 수사 과정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다.
정교한 추리,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마지막 순간 밝혀지는 반전.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추리소설 애호가뿐 아니라 미스터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본격 미스터리의 매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옮긴이의 말
사실 미스터리 작품은 대부분 하나의 추리를 완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복잡한 실마리가 필요한 법이다. 그런데 이 작품 속의 탐정은 한두 질문만으로 시원하게 정답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필요치 않은 것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순수한 두뇌 게임만으로 독자에게 상쾌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전개나 범인과 탐정의 두뇌 싸움이나 액션이 없다고 해서 엉성하다는 말이 아니다. 군더더기가 전혀 없이 깔끔하게 알리바이를 깨는 묘사가 빛난다. 제목 자체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데 제목만큼이나 신선하고 탄탄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본문
“저기……요, 여기 있는 ‘알리바이 깨드립니다’라는 벽보, 이건 뭔가요?”
“저희 가게에서는 선대 점주의 방침으로 시계와 관련된 의뢰는 뭐든 받고 있습니다.”
“알리바이…… 깨기가 시계와 관련된 의뢰입니까?”
“예.”
그녀는 아주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리바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몇 시 몇 분에 자신은 어디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시계가 그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죠.”
“아, 그렇죠.”
“그렇다면 시계방 주인이야말로 알리바이 문제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_ 13쪽
그녀는 왠지 서글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간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_ 43쪽
“시곗바늘을 되감았다고 말했지만, 정말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_ 57쪽
작가 소개
· 지은이 치넨 미키토 知念實希人
1971년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 대표적인 본격 미스터리 작가. 내놓는 작품마다 이야기적 재미는 물론 본격 미스터리 트릭에 충실해 본격의 왕도를 걷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아야쓰지 유키토를 비롯해 수많은 쟁쟁한 추리 소설가를 배출한 교토 대학 추리 소설 연구회 출신으로, 동아리 활동 때부터 ‘범인 알아맞히기’의 명수로 유명했다. 데뷔 전부터 2002년 전자 서적 판매 사이트 ‘e-NOVELS’에 범인 맞히기 미스터리 『그녀가 환자를 죽였을 리 없다』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알파벳 퍼즐러들』(2004)로 데뷔한 직후 2005년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8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밀실 수집가』(2012)로는 201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에 랭킹, ‘본격 미스터리 대상’까지 수상해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2018)는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석권했고, 이후에도 정통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발표한 대표작 『왓슨력』은 주변인을 모두 셜록 홈스급 명탐정으로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로, 2021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모두 들었다.
· 옮긴이 민경욱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치호 미치의 『창궐』, 가와무라 겐키의 『8번 출구』, 아오야마 미치코의 『인어가 도망쳤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미등록자』, 아사이 료의 『정욕』, 『생식기』,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류』, 『죄의 끝』,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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