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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예정]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
[출간예정]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new

저자: 조찬웅, Coleen Dwyer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52*225 l 발행일: 2025.09.25 l ISBN: 979-11-7210-133-6 l 페이지: 320 l 난이도: 중급

 

정가: 19,800원

 





번역을 멈추는 순간, 영어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단어는 아는데 입은 굳고, 문장은 읽히는데 대화는 휙 지나가 버린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 이유는 여러분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생각의 경로에 있습니다. 우리는 습관처럼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영어를 덧붙이는 오래된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은 바로 그 오래된 경로를 바꾸는 연습을 제안합니다.

저자는 성인이 된 뒤에도 한국에서 충분히 '영어식 사고'를 만들 수 있음을 자신의 경험과 수업 노트를 통해 증명합니다. 이 책은 두 단계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여러분을 새로운 영어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머릿속 언어를 영어로 전환하는 연습을, 두 번째 단계에서는 바뀐 생각을 망설임 없이 입 밖으로 꺼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짧은 문장부터 시작해 대화, 상황, 그리고 자기표현으로 이어지는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번역 없이 바로 듣고 말하는 감각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훈련을 거듭할수록 말하기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미묘한 뉘앙스까지 또렷하게 이해하게 될 겁니다. 이제 더 이상 '정답' 문장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연스럽게 문장이 떠오르는 새로운 두뇌 회로를 갖게 될 거예요. 유튜브 강의와 함께하면 효과는 배가됩니다. 영어가 다시 재미있어지는 순간, 그 시작 버튼이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영어를 오래 배웠는데도 내 영어는 늘 ‘경유지’를 거칩니다. 생각은 한국어를 찍고 나서야 겨우 출발하는 방식. 이 책은 그 번거로운 경유지를 과감히 없애고, 생각에서 입으로 '직결 회선'을 놓는 연습을 제안합니다. 단순히 공부 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말이 만들어지는 경로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진단-이해-적용-검증'의 체계적인 학습 설계입니다. 먼저 짧은 작문 워밍업으로 여러분의 현재 사고 습관을 스스로 파악하게 합니다. 이어서 저자의 코칭과 원어민의 시선을 나란히 보며, 번역 없이도 의미를 바로 떠올리는 관점을 익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문장, 대화, 상황, 그리고 나만의 문장 만들기까지 이어지는 짧은 루틴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머릿속에 하나의 선택지만 떠오르던 상태에서, 여러 갈래의 표현이 동시에 떠오르는 자유로움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외워둔 정답을 꺼내는 대신,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방식이죠.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읽기와 듣기의 처리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말하기와 쓰기에서는 주저 없이 표현을 고르는 힘이 생깁니다. 비슷해 보이는 표현들 사이의 미묘한 온도 차이, 문맥의 압력, 말하는 사람의 의도 같은 '뉘앙스의 결'까지 파악하게 되는 거죠. 바쁜 성인을 위해 짧고 반복 가능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저자의 온라인 강의와 함께하며 확실한 리듬을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노력의 양'을 늘리기보다 '방향'을 바꾸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지금 여기서도 충분히 가능한 방식으로 학습의 피로를 줄이면서 속도와 뉘앙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책장을 덮을 즈음, 여러분은 외운 문장 대신 상황에 맞는 말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경유지 없는 영어, 그 즐거운 가속을 이 책이 책임질 것입니다.




 저자 소개 

· 지은이  조찬웅(티처조)
영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영어 교육 크리에이터. 강남 대형 어학원과 중앙대학교, 호주 멜버른에서 성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17년 이상 실전 영어를 가르쳐 왔다. 영어를 늦게 시작한 학습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영어를 더 쉽고 효과적으로 배울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현재는 온라인 영어 플랫폼 ‘러너블’에서 대표 과정 <영어식 사고 200 부트캠프>를 운영하며, 유튜브·인스타그램·뉴스레터를 통해 20만 명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 <네이티브처럼 듣고 말하는 영어 구동사 수업>과 <48개 영어 동사로 프리토킹 깨부수기>가 있다.

· 지은이  Coleen Dwyer
16년 동안 영어를 가르쳐 온 전문 강사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TESOL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의 학습자를 지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영어를 강의했다. 전문 분야는 영어 회화, 발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으로, 현재는 영어 교육 플랫폼 ‘러너블’에서 학습자들이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책 속에서 

운동 끝나고 숨 헐떡이며 나오는 친구. 헬스장 별로라더니 표정이 꽤 밝다? 그럴 때 하는 말:
드디어 헬스장에 정들었나 봐.
이 말,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Teacher Joe’s Tip
헬스장 처음 갔을 땐 그냥 쇳덩이 드는 모임인 줄 알았어요. 근데 이상하죠? 어느새 그 쇳덩이가 저를 부르고 있어요. be starting to like 바로 이런 감정에 딱 맞는 표현이에요. start, like? 뜻은 다들 아시잖아요. 근데 막상 be starting to like라고 말하려면 입이 잘 안 따라줘요. 왜일까요? 단어 뜻을 안다고 해서, 그걸 자연스럽게 이어서 말할 수 있는 건 또 다른 얘기예요. 이 표현의 핵심 뉘앙스는 이거예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하다 보니 슬슬 좋아짐’ 예를 들어볼게요. 바이올린 처음 배울 땐 손가락도 아프고, 소리는 고양이 비명 같았어요. 근데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 왠지 모르게 재미가 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게 돼요. I’m starting to like learning the violin.(바이올린 배우는 게 재미있어 지기 시작했어.) 이건 단순한 ‘좋아한다’가 아니에요. 싫음이 호감으로 바뀌는 순간, 감정의 온도가 바뀌는 그 느낌. 그 변화 한가운데서 쓰는 표현이 바로 be starting to like예요.

Think in English:
When we say we “are starting to like” something, it means we are beginning to enjoy it. Usually, this happens when we didn’t like it at first, but our feelings change over time. We might not love it completely yet, but we like it more than before.
우리가 어떤 것을 are starting to like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즐기기 시작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보통 이런 일은, 처음에는 그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감정이 변할 때 일어나요. 아직 완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예전보다는 더 좋아하게 된 상태예요.

짧은 문장
1) She’s finally starting to like her new job.
2) Even though it’s spicy, I’m starting to like kimchi.
1) 드디어 그녀는 새 직장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2) 여전히 맵지만, 김치가 점점 맛있게 느껴진다.

짧은 대화
A: How’s your online course going?
B: It was difficult at first, but now I’m starting to like it.
A: 온라인 강의 듣는 건 어때?
B: 처음엔 어렵더니, 이제 좀 재밌어지고 있어.

짧은 상황
Today, I watched a few episodes of a show called Suits, which is about a fake lawyer. I wasn’t sure about this show, but I’m starting to like it. I’ve already finished two seasons and will start the next season tomorrow.
오늘 가짜 변호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슈츠’를 봤다. 처음엔 그냥 그런가 했는데, 보다 보니 점점 재밌어졌다. 벌써 시즌 2까지 다 봤고, 내일 다음 시즌도 보려고 한다.

한번 해볼까요?
A: I actually enjoyed my workout this morning.
B: That’s great. ________________________
A: 오늘 아침엔 운동이 꽤 즐거웠어.
B: 잘됐네. 드디어 헬스장에 정들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