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
- 자기계발
책소개 내용입니다.
짧은 책 소개 (출판사 서평의 요약본)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국내 서점 심리 스테디셀러★
★일본 서점 심리 1위★
★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레지나 추천 도서★
★부록_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와 함께 꾸준히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리 고전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원제: 인간 알레르기人間アレルギ?)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모자란데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느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급기야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갉아먹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는 이 책에서 사람에게 분노와 혐오감이 드는 현상을 몸의 알레르기 반응에 빗대어 ‘인간 알레르기’라고 표현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물론 불편한 사람은 그냥 빨리 손절하고 접촉을 끊으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 문제다. 즉 상대를 아무리 바꿔도, 회사를 아무리 옮겨도 또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유명인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해리 할로, 서머싯 몸 등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유명인들의 인간관계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부록으로 들어간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은 그대로 따라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5년에 출간된 이후 아마존 심리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에도 2016년에 소개된 이후 자기계발>인간관계 분야 베스트에 올라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번 2023년 개정판에는 가족치료 전문가인 이남옥 레지나 교수의 해제 원고가 추가되었으며 2023년 현실에 맞게 심리 용어를 통일하고 원고를 매끄럽게 정리했다.
지은이 · 옮긴이 소개
지은이 오카다 다카시(岡田 尊司)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현재는 오카다 클리닉 원장이자 야마가타 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로 주목받는 그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애착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가 대표작이며 『나만 바라봐』, 『예민함 내려놓기』, 『심리 조작의 비밀』, 『애착 수업』,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등 수많은 책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이 책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원제: 인간 알레르기人間アレルギ?)는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게 되는 현상을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리학적 증상을 통해 분석한 최초의 심층 보고서이자 심리 자기계발서이다. 출간 이후 꾸준히 심리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옮긴이 김해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신공룡 도감;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밑줄 긋기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문제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21쪽
몸의 알레르기 반응에 관한 연구는 이미 활발히 진행되어 상당 부분이 해명된 반면,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서는 연구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매우 빈약하다.
21쪽
인간관계는 상호적인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외면하면 그도 어느새 그 마음을 알아채고 나를 외면하고 만다. 호감이나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도 경계심을 드러내며 찌푸린 얼굴로 일관하면 다가오는 것을 포기한 채 떠나갈 것이다.
29쪽
평소 감정을 적절히 표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32쪽
최근 다정함은 어린이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에도, 어른이나 노인의 건강과 장수에도 꼭 필요한 마음의 영양소라는 게 밝혀졌다.
33쪽
옥시토신은 부드럽게 껴안을 때나 몸을 쓰다듬을 때 잘 분비되므로,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자주 안기고 다정한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은 옥시토신 수용체가 풍부하다.
33쪽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 원만히 충족되지 않을 때, 파괴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간은 기본적인 본능이 충족되지 않으면 타인을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공감 능력도, 자신을 돌아보고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도 모두 성장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56쪽
위험 부담을 덜고 멸종을 피하기 위해 다형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어떤 변종도, 종 전체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으니까 살아남았다고도 할 수 있다.
94쪽
잡균이 없는 청결한 환경이 알레르기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이 부족하고 격리되어 있는 환경은 인간 알레르기를 촉진한다.
197쪽
우리의 일상적인 관심의 대부분도 ‘악한 쪽’이 누구인가 하는 것과 그 사람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말 문제인 것은 ‘악한 것’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공격, 제거하려는 것이다.
252~253쪽
추천사 및 국내, 현지 서점 독자 서평
우리 주변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몇몇 거슬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보낼까? 이 책은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해명해준다. 전혀 경제적이지 않은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저자의 설명대로 알레르기 증상이라 생각하니 이해가 잘 간다. 나를 지키기 위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어야 하니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행복을 느낄 여유가 없는 것이다.
5장에서는 이러한 알레르기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마법의 비법들은 의외로 가까이 있고 또 실천할 만한 것들이어서 안심이 되었다. 단 성미가 급한 독자들에게 드릴 수 있는 조언은 1장에서 4장까지 잘 읽고 이해한 다음에야 5장의 마법이 풀린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다.
_이남옥 레지나(가족치료 전문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
★★★★★인간을 싫어하기 전에 내가 정말 인간 알레르기에 걸린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봤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값진 보물과 같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 책을 통해 회사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겪었던 여러 힘들었던 감정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하고 모순적이고 바닥없이 심오한 인간관계의 내막을 파헤치는 수작이다!
★★★★★오카다 다카시의 전작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아서 이 책도 찾아 읽었는데, 정말 훌륭하다. 모든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도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괴로움을 상세하게 분석해놓았다. 왜 힘들 수밖에 없었는지 말끔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오카다 다카시의 책은 뭘 읽어도 술술 잘 넘어간다. 작가의 전작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를 ‘애착 장애’로 보이는 친척에게 선물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는데,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건넬 수 있을 것 같다.
★★★★★‘인간 알레르기’는 몸의 알레르기처럼 불치병이 아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도 그 치료법이 개발되어 차도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책에는 사람의 내면에 들어 있는 ‘자기 회복 장치’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나는 회사에서 하는 회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진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내가 왜 이렇게 사람과 사귀는 것을 피하는 성격이 되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된 느낌이다. 나 자신이 ‘인간 알레르기’라는 걸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든 나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 서평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국내 서점 심리 스테디셀러★
★일본 서점 심리 1위★
★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레지나 추천 도서★
★부록_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조금만 불편하면 손절해버리는 시대,
손절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와 함께 꾸준히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리 고전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원제: 인간 알레르기人間アレルギ?)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모자란데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느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급기야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갉아먹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 애착 이론’으로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 그는 이 책에서 사람에게 분노와 혐오감이 드는 현상을 몸의 알레르기 반응에 빗대어 ‘인간 알레르기’라고 표현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자꾸만 반발심이 들게 만드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 별 이유 없이 그냥 싫은 사람…….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조금 불편한 사람은 그냥 빨리 손절하고 접촉을 끊으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 문제다. 즉 상대를 아무리 바꿔도, 회사를 아무리 옮겨도 또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싫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가족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연을 끊기도 힘들뿐더러 자신의 존재 자체에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유명인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해리 할로, 서머싯 몸 등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유명인들의 인간관계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부록으로 들어간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은 그대로 따라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5년에 출간된 이후 아마존 심리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에도 2016년에 소개된 이후 자기계발>인간관계 분야 베스트에 올라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번 2023년 개정판에는 가족치료 전문가인 이남옥 레지나 교수의 해제 원고가 추가되었으며 2023년 현실에 맞게 심리 용어를 통일하고 원고를 매끄럽게 정리했다.
갑자기 누군가가 싫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관계, 그 고통의 근본을 파헤친 수작!
저자는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이 어떤 메커니즘 안에서 작동하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하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몸과 마음을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지, 어제까지 관계가 좋았던 사람이 갑자기 싫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탄탄한 이론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매우 설득력 있게 정돈해놓은 것은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출간 이후 7~8년이 지났지만 많은 독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수없이 많은 인간관계 심리학 중 제대로 된 대안 제시를 내놓은 첫 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의과대학을 들어가기 전 철학을 공부한 저자의 경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책 속에는 인류의 방대한 심리학, 철학 지식이 켜켜이 들어차 있다. 또한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인들의 숨겨진 비화와 그들의 심리 분석은 한 편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독자들은 27년이라는 임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사례 속에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서머싯 몸……
인간 알레르기인 그들의 인간관계를 분석하다
인간 알레르기 #생텍쥐페리
우리의 영원한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사실 그는 어릴 때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의 특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아이였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일쑤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그는 주의가 산만하고, 정리 정돈에는 젬병이었다. 일처리도 서툴렀고, 차분하지도 않았으며 성적도 좋지 않았던 그는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았고, 더욱 반항적인 아이로 자라났다. 비행기 조종에도 서툴렀던 그는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추락하는 사건까지 겪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종사 일을 찾아 전 세계를 방랑했고, 결국 2차 세계대전 중 지중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긴 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어쩌면 인간 알레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푸른 하늘을 동경했던 것인지도 모른다.(137~139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니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질투심과 불행감에 ‘르상티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철학자, 니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장애를 앓았다. 세 살이 되어도 말 한마디를 못했지만 네 살 때는 독서를 시작하며 천재 기질을 드러낸 그는 정신적으로는 불안하고 과민했지만 성적은 아주 우수한 비운의 철학자였다. 스물다섯 살이라는 아주 젊은 나이에 바젤 대학의 교수가 된 그는 고독하다는 점과 인간관계에 서투르다는 점에서 쇼펜하우어와 매우 유사한 길을 걸었다. 그는 10년 후 대학을 그만두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아예 끊은 채 은둔 생활에 들어갔다.(50~51쪽, 107~108쪽, 132~135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쇼펜하우어
염세철학의 대명사, 쇼펜하우어. 그는 평생 동안 어머니를 증오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는 사교와 예술에는 관심이 있어도 양육에는 무관심하여 아들을 자주 방치했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늘 우울하고 신경실적이었던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그는 자신보다 스스로의 즐거움을 우선시하는 어머니를 증오했다. 어머니가 자신과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애인과의 관계 때문에 우울해하자 그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꺼냈다.
“아버지가 자살한 건 모두 당신 때문이야!”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의절했고 평생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172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으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그는 태어나자마자 어느 집의 양아들로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한 살 반 때 또다시 다른 집의 양아들로 보내져 일곱 살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양부모의 사이가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애물단지 취급을 하는 친부모에게도 정을 느끼지 못했다. 양가와 본가 사이에서 호적을 되찾는 문제로 분쟁까지 일어나 소세키는 주눅이 든 채로 성장하게 된다. 그는 평생 고독감에 사로잡혔고 자기 부정에 시달렸다.(161~162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 『달과 6펜스』 같은 명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서머싯 몸.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10살 무렵부터 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의 숙부는 시골 마을의 목사였는데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엄격한 룰을 강요하는 사람이었다. 몸은 기숙사 생활을 했던 공립학교에서 집단 왕따를 당했으며 심한 말더듬이였다. 늘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아이들 때문에 괴로웠던 그는 인간 알레르기를 갖고 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염세철학에 매료되었다. 이후 의대를 졸업했지만 타인과 교류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그는 의사가 되기를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택해 평생 고독하게 살았다.(188~193쪽 참조)
관련도서 영역시작
관련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