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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책소개 내용입니다.
90일 밤의 미술관, 이번엔 루브르 박물관으로!
10만 관람객을 감동시킨 루브르 투어를 한 권에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들의 꼼꼼한 감상 가이드
유럽 각지에 있는 미술관의 작품들을 소개한 《90일 밤의 미술관》, 이번에는 ‘루브르 박물관’편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건축 규모, 소장품 수, 역사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 지식 가이드 그룹 유로자전거나라에서 10년 넘게 루브르의 작품들을 해설하고 오랜 시간 미술사를 공부한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4명이 이 책을 위해 모였다. 그동안 엄선해서 소개해온 작품들은 물론,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들은 보기 어렵지만 놓치기 아까운 보석 같은 작품과 유물 들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 순으로 실제로 박물관을 관람하듯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천재 화가와 조각가들을 만나보자.
- 루브르를 대표하는 100여 점의 작품 수록
- 유로자전거나라 투어 할인 쿠폰 10종 제공
출판사 리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더 넓고 감동적인 루브르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와 찬찬히 둘러보는
하루 1작품 루브르 박물관 집중 투어
“모나리자는 어디에 있나요?”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가장 먼저 <모나리자>가 어디 있는지 궁금해 한다고 합니다. 물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빼놓고 루브르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루브르에는 그 외에 주옥같은 작품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고대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와 세계의 역사를 품은 60만여 점의 작품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3만 5000여 점을 일정 기간 교대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품 한 점을 1분씩만 보아도 2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할 정도지요.
어린 아이 그림 같은 설형문자 서판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도 있고, 수천 년 전 인물의 미소가 그대로 담긴 조각을 보고 마음이 따스해지기도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을 세밀하게 묘사한 조각은 때로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사랑과 해학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시대에 따른 회화의 변화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왕의 초상화나 화가의 자화상을 통해 역사 속 인물과 마주하거나 종교화에서 숨은 상징을 찾아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요. 숨 막힐 듯 정교한 그림이나 시대를 앞서간 과감한 표현은 감상자의 시선을 오래도록 사로잡습니다.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
관람 동선에 따른 현장감 있는 구성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의 구성과 같이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으로 나누어 최대한 관람 동선에 맞춰 작품을 소개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 작품을 실제로 본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다녀온 경험이 없다면 루브르가 어떤 분위기로 작품을 배치했는지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리슐리외관’은 관광객의 발길이 가장 적지만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유물 <함무라비 법전>부터 바로크의 거장 루벤스, 렘브란트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쉴리관’은 루브르의 첫 머릿돌이 놓였던 곳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핑크스와 더불어 이집트의 고미술품과 프랑스 회화 등을 볼 수 있죠. 그리고 ‘드농관’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모나리자>, <나폴레옹의 대관식>, <니케> 등 세계적인 인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낯선 옛날이야기로 가득한 루브르 박물관에서 여러분의 인생작을 만나보세요!”
이 책은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오래 활동한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4명이 방대한 루브르의 컬렉션 중 한국에서부터 찾아온 여행객에게 꼭 보여주는 작품들은 물론 미처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던 작품들을 신중하게 선정해 담았습니다.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는 각자의 노하우와 역사, 예술사 등의 지식을 함축해 논문을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자격을 취득한 가이드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해설 능력을 기본으로 합니다.
또한 저자들은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온 만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도 많은 작품을 다루고 있지만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으며, 정해진 답을 주기보다는 독자마다 다른 감상을 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겨놓았습니다. 10여 년간 루브르를 누빈 경험으로 덧붙인 ‘가이드 노트’는 함께 감상하면 좋을 다른 작품이나 작품에 얽힌 짧은 뒷이야기 등을 소개해 감상의 폭을 넓혀줍니다.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유로자전거나라 투어 쿠폰 10종 수록
당장 가기는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여행의 설렘을 가득 담아 유로자전거나라 투어 쿠폰 10종을 수록했습니다. 곧 루브르 박물관도 재개관한다고 하니 조금씩 희망을 가져보아요! 얼마 전부터 루브르 박물관 홈페이지(collections.louvre.fr)에서 48만 2000점의 작품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니 온라인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은 동양북스에서 오래 곁에 두고 펼쳐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자 시작한 ‘콜렉트’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대표 작품들의 도판과 함께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책으로 소장하세요!
저자 소개
이혜준
인천 토박이였지만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자취도 사회생활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하면서 타지 생활에 너무 길들여져 버렸다. 결국 2018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랑스로 돌아가 가이드로 복귀, 다음 해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을 취득했고 미술사 석사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다.
임현승
대한민국 대표 지식가이드 그룹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지점장이자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 전문 가이드. 모두가 힘들었던 IMF시절, 미대 입시를 포기하고 건축가가 되고 싶어서 이탈리아로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가이드와 인연이 되어 21년째 유럽에서 문화해설 전문 가이드로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 데이》(공저)가 있다.
정희태
와인을 공부하기 위해 2009년에 프랑스에 갔으나 와인뿐 아니라 프랑스 문화 예술과도 사랑에 빠져버렸다. 프랑스 전역을 누비며 10년 넘게 열심히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와인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여행과 강의 등을 계획하며 ‘아트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최준호
프랑스가 어떻게 문화 예술 선진국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들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배운 내용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지점에서 15년간 다양한 투어를 기획하고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 데이》(공저)가 있다.
책 속 문장
시대만 다를 뿐이지 루브르에서 여러분을 맞이하는 예술가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굉장히 진중하고 빈틈없는 성격을 지녔을 테고, 다른 누군가는 온순하고 아주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였겠죠. 분명 많은 예술가는 이러한 자신의 성격을 작품 속에도 반영해놓았을 것입니다. 이를 상상하면서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어쩌면 낯선 옛날이야기로 가득한 루브르 박물관에서 여러분의 ‘인생작’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 p.7
박물관에 가면 수많은 글씨가 적힌 작은 돌멩이들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르고 보면 그저 오래된 돌멩이를 전시한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돌멩이 하나하나에 적힌 짧은 문장 혹은 단어들은 수천 년 전 어느 지역과 어느 지역이 무역을 했고, 그로 인해 지역 간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등 많은 이야기를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되었습니다. 읽을 수는 없지만 약 5000년 전 지구에 살았던 사람들의 손길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동적인 관람이 될 것입니다.
- p.43, 세계 최초의 문자와 문명
푸생이 쓴 편지의 내용처럼 그는 이 자화상을 그릴 때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행위는 허영심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해 그에게 잘 맞지 않았죠. 그래서 더욱 그가 진솔한 자신의 내면과 외면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다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의미들을 숨겨 그리고 싶은가요? 여러분의 자화상을 상상해보며 이 작품을 본다면 그가 원하고 의도했던 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p.122, 프랑스 최고의 화가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상징적인 사물 하나 없이 빛 자체가 정신을 담는 수단으로 의미를 지니고 말을 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렘브란트를 위대한 화가, 빛과 어둠의 마법사로 칭하는 이유입니다.
- p.158, 17세기 바로크의 또 다른 거장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말과 글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했는지는 그들의 이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태어나며 가지게 되는 이름을 영혼의 한 형태인 ‘렌’(Ren)이라 불렀습니다. 이름을 붙이는 것은 생명을 불어넣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이름이 많이 불리면 불릴수록 오래 살 수 있다 믿었고, 그만큼 귀하게 여겼습니다.
- p.247, 고대 이집트의 최고 엘리트
루브르 박물관에서 500년 전에 탄생한 <모나리자>를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철저한 보안과 이에 준하는 엄청난 숫자의 관람객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는 21세기 모나리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나리자의 방에 들어갔다면 작품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감상해보세요. <모나리자>와 그것을 감상하는 수많은 관람객의 모습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본다면 이 또한 하나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p.382, 다빈치의 여인에서 모두의 여인으로
이처럼 화가에 따라 초상화의 분위기와 표현 방식은 늘 달라집니다. 앞서 비교한 라파엘로와 티치아노 사이의 대조적인 느낌처럼 말이죠. 여러분의 취향은 어디에 가까운 것 같나요? 만약 두 화가가 현대로 넘어와 사진관을 차린다면, 여러분은 단정하고 우아한 라파엘로 사진관으로 향할 건가요, 개성 넘치는 티치아노 사진관으로 향할 건가요? 아니면 이를 참고해서 여러분 스스로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 p.404,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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