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비정상적인 스트레스와 경제 불안, 분노가 쌓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일터와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의 답을 소크라테스에게서 찾아낸 책이 출간됐다.

대표 저자인 데이비드 브렌델은 정신과 의사이자 리더십 전문가로 소크라테스가 행했던 대화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개인의 불안과 분노를 없애고 최고 성과를 내는 방법으로 ‘생각, 대화, 창조’ 과정을 꼽았다. 이 과정을 통해 일과 인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순하게 해결하는 법,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조직관리법, 최고 성과를 올리는 법, 조직이나 타인과 소통하는 법 등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최근 주목받는 키워드 ‘심리적 안정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는 어떤 생각, 의견 등을 말했을 때 처벌받거나 굴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말한다.

저자는 “비인간화돼 가는 일터와 일상에서 ‘심리적 안정감’은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무엇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힘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구글, 페덱스, 월마트, 보잉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도 소개한다.

실제로 구글은 가장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2012년부터 4년간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고 성과를 내는 팀의 비결이 개인의 전문성이 아니라는 팀원들 전체가 가진 심리적 안정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책은 닭장처럼 일터를 장악하고 있는 무분별한 생산성 추구의 문제점뿐 아니라 서로 ‘할퀴고 쪼는’ 태도를 낱낱이 진단하고, 이런 태도를 대체할 방법을 제안한다.

※ 출처 :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