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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유쾌발랄 코끼리의 그림 에세이
등록일 2022.11.03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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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괜찮을 거라 주문을 외었다
주문을 외면 정말 괜찮아질지도 모르니까

코끼리로 살아도 괜찮아
손이 세 개니까 더 좋아
괜찮아지고 있으니까 괜찮아

이 책은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저자가 암환자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항암생활, 병원생활, 일상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씩씩하고 담담하게 기록한 그림에세이다. 늦겨울 어느 날 이 책의 저자 이유경이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유경은 미술을 사랑하는 유쾌발랄한 여자다. 느닷없이 암환자가 되었지만 그녀는 그녀다움을 포기하지 않는다. 심플하게 생각하고 씩씩하게 지내기로 한다. 전절제 수술이 끝난 후 8차의 항암과 16차에 걸친 표적항암으로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결코 녹록지 않은 암환자 생활이지만 불쑥불쑥 솟아나는 유머와 귀여운 반항, 정제된 슬픔이 따스한 온기로 다가온다.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그 긴 항암의 시간 동안 시간이 미친 듯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혹시 뒤따라올 누군가에게는 지도가 되어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소박한 기대도 품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그녀만의 독특한 그림에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정감 있는 글이 매력을 더한다. 묘하게 위로가 되고 신기하게 웃기며 힘도 난다.

저자는 현재 재발, 전이를 막기 위해 3주에 한 번 호르몬억제제 주사를 맞고 10년 동안이나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한다. 25mg의 쌀알 반 톨만 한 약이 47세의 몸을 94세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속상해하면 뭐 할 거냐고. 얼른 몸 나이에 정신을 적응시켜야지. 한 살씩 두 살씩, 다섯 살씩 거꾸로 나이를 줄여 나가다 보면 친구들 60세 즈음 똑같아지지 않겠냐고.

암환자 세상도 사람 사는 세상. 5년이 걸릴 거라고 하면 5년제 대학 간다 치고 조기졸업 욕심 내보고, 글러브 끼고 싸워야 한다면 예쁜 빤짝이 글러브 찾아 끼고, 머리털 없어지면 멋진 가발 골라 쓰면 된다는 유쾌발랄 코끼리 이유경은 말한다. 괜찮아. 때로 막막하고 아프고 힘들지만 그녀와 함께 주문을 외워 보는 건 어떨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도서명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유쾌발랄 코끼리의 그림 에세이
지은이 : 이유경 글.그림
출판사 : 동양북스
책크기 : 170x202
페이지 : 280쪽
출간일 : 2022.10.20
책정가 : 1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