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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용입니다.
네이버 카페 ‘키즈북토리’ 운영자 령돌맘의 엄마표 영어 가이드북
세 아이와 엄마표 영어 13년의 깨달음
"엄마표 영어의 성공과 실패는 듣기 환경이 결정합니다!"
엄마표 영어로 ‘과목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다운 영어’를 익히는 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딩 레벨이 아닌 ‘듣기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라고, 영어니까, 영어이므로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영어도 언어, 결국 영어도 모국어처럼 하면 되는 것이었다. 바로 ‘듣기’부터 말이다! 차고 넘치게 들려주면 리딩은 저절로 따라온다.
이 책은 13년간 세 아이를 엄마표 영어로 키우고, 영어도서관과 네이버 엄마표 영어 카페 ‘키즈북토리’를 통해 수많은 엄마표 영어맘들을 만나고 조언해온 령돌맘이 엄마표 영어의 시작점에 서 있는 부모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아주 단순하다. 엄마표 영어의 시작점에서 딱 2년만 "듣기가 가장 중요하니까 / 노출시간을 채굴해서 / 하루 2시간씩 듣기 노출을 해 주자!"이다. 차고 넘치게 듣기에 노출된 아이는 스스로 리딩을 시작하고 영어책을 한글책처럼 즐기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이것은 특별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모국어를 습득한 방법이다.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다만 영어와 모국어 습득이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말은 노력하지 않아도 어디를 가나 들리지만 영어는 엄마가 듣기 환경을 만들어줘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이 우리나라 환경에서 엄마표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딱 2년만 차고 넘치게, 행복하게 듣기 환경을 만들어주자. 엄마표 영어의 성공과 실패는 ‘리딩 레벨’이 아닌 ‘듣기 환경’에 달려 있다.
책 속으로
영어 그림책이나 영어 원서를 통해 영어를 접하지 않고도 학교 시험이나 수능 영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그림책 읽기는 학습 시간이 아닌 자신의 여가 시간에 스스로 영어책을 꺼내 읽으며 ‘자발적 독서’를 하는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 p.25 「왜 ‘영어 그림책 읽기’일까요?」 중에서
큰애가 리딩에 들어서자 저도 모르게 욕심이 생겨 리딩 레벨을 올리는 데 급급해졌습니다. 그래서 듣기 환경에 신경 쓰기보다 어떻게든 빨리 더 높은 레벨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리딩에 몰입했습니다.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있으니 자꾸 읽는 것만 시켰습니다. 리딩 레벨을 올리는 데는 ‘집중듣기’가 좋다고 해서 제가 읽어주기보다 오디오 CD를 틀어주고 혼자 듣게 시켰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집중듣기를 하는 시간을 너무너무 싫어하였고, 차츰 영어책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듣기 시간이 채워지지 않으니 리딩 레벨은 어느 정도 오르다가 딱 듣기 수준만큼에서 멈추더군요.
- p.35 「리딩 레벨의 함정에 빠지다」 중에서
저의 온 관심은 큰애의 리딩 레벨을 올리는 데 집중되어 있었기에, 둘째는 제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리딩이 아닌 듣기 환경에 방목되어 있었습니다. 둘째는 리딩의 시작이 느린 것 같았지만, 리딩 스위치가 켜짐과 동시에 아이의 리딩 수준은 엄마인 제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영어책을 고를 때도 글밥의 양이 아닌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서 읽었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영어책을 수시로 꺼내어 읽습니다. 둘째에게는 영어책을 읽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고, 영어책을 읽는 시간이 휴식입니다.
- p.39 「엄마표 영어 13년의 깨달음 - 듣기의 중요성」 중에서
엄마표 영어를 시작할 때 저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엄마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누구보다 자신 있는 게 하나 있었는데, 저는 그림책을 정말 신나게 읽어주는 엄마였어요. 동작이 나오면 한껏 오버해서 동작을 흉내 내고, 신나는 음원이 있는 책이라면 엉덩이를 들썩이며 읽어줬어요. 그럼 아이들은 책이 재미있어서인지 엄마가 웃겨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재미있어했어요. 영어 문장만 줄줄 읽어주면 아이들은 재미없어서 도망가요.
- p.356 「기초 튼튼 공통 주제 미션」 중에서
엄마표 영어는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초등 저학년까지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 그 이후는 아이 혼자 선택하고 학습하는 ‘아이표 영어’가 됩니다.
- p.385 「엄마표 영어 6단계 로드맵」 중에서
출판사 서평
엄마표 영어의 시작점에 서 있는 부모들을 위한 엄마표 영어 안내서
세 아이와 엄마표 영어 13년의 깨달음
영어도 언어, 결국 시작은 ‘듣기’부터입니다!
영어가 두려웠던 평범한 엄마의 13년 엄마표 영어 이야기
영어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던 평범한 엄마였던 저자가 ‘내 아이들은 나보다는 영어가 편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무작정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해서 13년간 세 아이를 엄마표 영어로 키우며 함께 웃고 성장하며 깨달은 엄마표 영어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내가 과연 엄마표 영어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많은 후배맘들에게 아이들에게는 영어라는 날개를, 엄마는 아이들과의 좋은 관계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엄마표 영어를 꼭 해보시라고 추천과 응원을 드립니다.
"엄마표 영어, 왜 하세요?"
"엄마표 영어, 왜 하세요?"라고 질문하면, 대부분 "아이에게 언어다운 영어를 익혀주고 싶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 엄마 때랑 별반 다르지 않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영어 그림책과 영어 동요로 시작했다가 몇 달 지나지 않아서 "파닉스 교재는 뭐가 좋아요?", "리딩은 어떻게 시작하나요?"와 같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와 정말 안타깝습니다. 부모 세대와 똑같은 영어를 하기 위해서 엄마표 영어를 공들여 하는 건 아닐 텐데요. ‘과목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다운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리딩 레벨이 아니라 ‘듣기 환경’입니다.
엄마표 영어 13년의 깨달음 - 듣기의 중요성
큰애는 엄마표 영어를 오랫동안 공들여 진행했지만 리딩 레벨에 집착한 탓에 영어에 대한 재미를 못
느끼고 그저 학과목으로 여깁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책을 스스로 꺼내 읽는 법은 없습니다. 반면 영어 소리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가 알아서 리딩을 시작하고,
레벨에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골라서 진행해 온 둘째는 영어가 우리말처럼 편하고,
영어책 읽는 게 휴식이고, 당연히 학교 영어 시험 점수도 좋습니다.
큰애 6살, 작은애 4살에 엄마표 영어를 시작해서 두 아이 모두 열심히 진행했는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결과가 다를까요? 저는 이것이 ‘듣기 환경의 차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영어라고, 영어니까, 영어이므로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영어도 모국어처럼 하면 되는 것이었어요. 바로 ‘듣기’부터요!
영어 듣기 환경 조성을 위한 ‘투투텐(2-2-10) 시드 프로젝트’를 하다!
강연이나 카페 글을 통해 영어 듣기 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하면 엄마들은 "그래, 듣기가 중요하지." 하고 끄덕였지만,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사이에도 듣기가 충분하지 않은 아이들이 무리한 읽기 훈련으로 영어를 싫어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것이 ‘투투텐(2-2-10) 시드 프로젝트’입니다.
투투텐(2-2-10)은 ‘2년 동안 하루 2시간 영어 노출+10분 점검하기’의 약자입니다. 딱 2년만 아무 생각 말고 틈새 시간을 활용해서 하루 2시간씩 듣기 노출을 하고 10분을 투자해서 진행사항을 기록으로 남기자는 것입니다. ‘시드(seed)’는 언어 습득의 바탕이 되는 ‘듣기 씨앗’을 심는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투투텐 시드 프로젝트는 키즈북토리 카페에서 3~5세 아이를 둔 천여 명의 엄마들과 함께 20~24주간 진행했는데, 시작한 지 2~3주 만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엄마들의 놀라운 피드백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영어 소리를 따라 흥얼거린다’, ‘아이가 영어 소리를 듣다가 해당하는 영어 그림책을 꺼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이 심했는데 이제 영어 소리 듣기에 익숙해졌다’ 등 달라진 아이의 반응에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영어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지만 그 방법을 몰랐다’는 것과 ‘흘려듣기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엄마들로부터 넘치도록 많은 감사 인사를 받았습니다.
차고 넘치게 들려주면 리딩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모국어를 차고 넘치게 들려주는 것처럼 영어도 충분히 들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말은 노력하지 않아도 어디를 가나 들리지만 안타깝게도 영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영어 듣기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은 오로지 엄마가 만들어주는 환경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영어도 우리말처럼 아이들이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제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듣기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딱 2년만 하루 2시간씩 차고 넘치게, 행복하게 들려주세요. 그렇게만 하면 아이는 스스로 리딩을 시작하고 영어책을 한글책처럼 즐기는 아이로 자랍니다. 저는 이 효과를 제 아이들을 통해 경험했고, 키즈북토리 카페의 수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는 절대 못한다’는 분들을 위한 특급 처방전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엄마표 영어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어떤 책을 읽혀야 할까?’, ‘어떤 방법으로 접해줘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드리는 제안은 수많은 고민을 일단 멈추고, 그냥 이 책을 펼치고 시작하시라는 겁니다! 고민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 함께 해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제가 지켜본 엄마표 영어에 성공하는 분들의 특징은 영어를 잘하고 똑똑한 엄마가 아니라 ‘실행이 빠른 엄마’입니다.
이 책에는 ‘음원이 재미있는 그림책’, ‘쫑알쫑알 말문이 터지는 패턴 그림책’부터 ‘아이들의 만년사랑 똥·방귀 그림책’, ‘펼치고 뒤집으며 보는 신기한 그림책’ 등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영어 그림책 베스트 추천도서 100권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그림책마다 유튜브 리딩 동영상 QR코드를 제공하여 책 내용을 바로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를 하는 가장 잘하는 방법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자 소개
고은영(령돌맘)
네이버 엄마표 영어 카페 ‘키즈북토리’ 운영자. 2008년 1월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엄마표 영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뒤, 영어동화를 통한 엄마표 영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세 아이를 엄마표로 키운 14년차 엄마표 영어맘이다. 고등학생이 된 아들들의 뒤를 이어 지금은 9살 막내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다.
영포자에서 엄마표 영어 전문가가 되기까지 13년 동안 아이들과 영어 그림책과 영어 놀이를 함께하며 얻은 엄마표 영어 노하우를 네이버 카페 ‘키즈북토리(https://cafe.naver.com/momstree2010)’를 통해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효율적인 듣기 환경의 제공만으로 영어도 모국어처럼 습득이 가능함을 알리고 싶다.
저서_「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동양북스) 공저
인스타그램_@ryoung_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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