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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처방전
여행 처방전

저자: 이화자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40x190 (국판변형) l 발행일: 2013.10.25 l ISBN: 978-89-98914-38-7 13980 l 페이지: 464  

 

정가: 14,500원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트래블 테라피


■ 책소개

열여덟 가지 기분 상태에 대한 증상과 여행 처방 제시
<여행처방전>은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꼭 맞는 18가지 처방전을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심리적인 상태에 따른 18가지 증상 중 당신의 증상은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맞는 처방으로 당신에게 적합한 여행지를 찾아보자. 그곳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 당신의 마음을 회복하는 데 적당한지 여행에 필요한 적합한 시간까지 알려준다.
세상에는 수많은 여행지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이 당신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곳인가이다! 현재의 감정 상태에 맞는 여행지를 찾고 그곳에서 당신의 내면을 충분히 들여다봄으로써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해 당신을 가장 잘 힐링시켜줄 여행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유용한 팁을 제공해 줄 것이다.



■ 밑줄 긋기

샹그릴라, 그곳은 무릉도원처럼 이상향이기에 현실의 어떤 장소인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내세를 주장하는 종교를 믿는 것도, 어딘가 현실에 없는 지상 낙원이 있을 거라 믿는 것도 인간이 스스로 위안 받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그런 희망조차 없다면 척박한 현실을 견뎌내기가 너무 힘들기에 말이다. -36쪽

이곳을 알아버린 여행자들은 누구나 모순된 이율 배반의 갈등을 겪는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고 자랑하고픈 마음과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나만의 안식처로 꼭꼭 숨겨놓고 싶은 마음. 빠이는 ‘나만의 천국’처럼 꽁꽁 숨겨두고, 아무에게나 허락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기게 하는 아주아주 묘한 곳이다. -56쪽

언젠가 돌아와 살 곳을 찾아냈다는 것만으로도 라오스로의 여행은 충분히 가치 있다. 살다가 혹시라도 많은 걸 잃어버리거나 아주 힘이 들 때, 마음이 춥지 않을 곳에 머무르고 싶다면 지구상의 단 한 곳 루앙프라방을 권한다. -86쪽

아를에는 2,0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대 로마 시대의 원형 경기장이 있지만 고흐에 가려져 별 관심을 끌지 못한다. 반나절이면 충분히 볼 수 있는 아를을 떠나기가 아쉬워 론 강가에 잠시 앉아본다. 이토록 따스한 햇살조차 막지 못한 그의 광기가 애처롭게 다가온다. -120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우리가 한때 갖고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옛날식 행복을 만나게 된다. 그제서야 우리가 이미 떠나와버린 지 오래된 과거 같은 이곳을, 왜 역설적으로 ‘오래된 미래’라고 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218쪽

부모도, 가족도, 친구도, 심지어 신마저도 내게 등을 돌린 것처럼 여겨질 때 종국적으로 드는 감정은 외로움이다. 세상에 이런 지독한 고통을 나누어 질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외로움. 이럴 때는 황량한 곳으로 떠나야 한다. 내 가슴을 스스로 끌어안고 내 가슴속보다 더 황량한 땅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 -428쪽

삶이 한없이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유일한 치료법은 여행이다. 여행을 떠나보면 내가 오래 오래 살아서 가봐야 할 곳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실감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욕망도 일어나지 않을 때조차 어서 일어나 나를 살아 있게 해줄 무언가를 찾아 움직여야만 한다고 북돋우는 것이다. -439쪽



■ 출판사 리뷰

○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해줄 도시로 떠나라!

막막한 심정과 마주할 때 사람들은 여행을 떠올리고는 한다. 혼자만의 여행, 친구와의 여행, 단체 여행 등등 어떤 여행도 좋다. 여행은 떠남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으로 나를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과 기분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 80개국 400여 개 도시를 여행해 본 저자는 “네가 여행하는 곳이 바로 너다”라고 말하며, 지금 당신의 기분과 상황에 적합한 여행지를 찾아 제시하고, 그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힐링 효과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여러 나라와 도시가 등장한다. 일본이나 유럽 같은 최첨단 도시에서부터 물과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 오지, 열사의 사하라 사막과 지구 최남단 파타고니아 빙하, 꿈처럼 떠있는 그리스 섬, 해발 8천 미터 히말라야 산맥까지.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이 당신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곳인가이다!


○ 증상에 따른 여행 처방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로 떠나자!

<여행처방전>은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꼭 맞는 18가지 처방전을 제시한다. 만사 다 귀찮고 온종일 뒹굴며 책이나 읽고 싶을 때, 모든 게 시답지 않고 삶의 본질에 대해 의문이 들 때, 지친 몸과 마음을 제대로 힐링하고 싶을 때, 현실과 이상 사이, 인생 2막을 위한 용기가 필요할 때 등등 일반적으로 처하게 되는 심리적인 상태에 따른 18가지 증상 중 당신의 증상은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맞는 처방으로 당신에게 적합한 여행지를 찾아보자. 그곳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 당신의 마음을 회복하는 데 적당한지 여행에 필요한 적합한 시간까지 알려준다.

또한 각 챕터의 뒷부분에는 각 여행지에 대한 교통, 추천 숙소, 여행 방법 등의 정보를 담아, 단순히 여행지를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여행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여행에세이들이 여행자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들의 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것이라면, <여행처방전>은 무엇보다도 당신의 현재 감정에 맞는 여행지를 찾고 그곳에서 내면을 충분히 들여다봄으로써 스스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해 당신을 가장 잘 힐링시켜줄 여행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유용한 팁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저자 소개 >

● 이화자

트래블 셀렉터, 여행 테라피스트

여행은 이 세상에 살며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가장 어메이징한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가능하면 갔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새로운 방법으로 여행하고자 한다. 배낭여행에서 패키지까지, 럭셔리여행에서 캠핑여행까지, 혼자 하는 여행에서 글로벌 캠핑여행까지. 짧게는 3박 4일에서부터 한 달 이상의 오지여행까지 두루 섭렵한 그녀는 여행의 만족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여행의 본질은 힐링이지만 나의 상황과 기분에 맞는 맞춤 여행지는 분명 따로 있다. 80여 개국 400여 도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한 그녀가 지금 당신에게 꼭 맞는 맞춤 여행을 제시해준다.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제일기획과 대홍기획 광고카피라이터, 광고학 교수를 거쳐 여행작가와 광고평론가로서의 세 번째 삶을 살고 있다. 다수의 광고서를 저술하였으며, 여행서로 그동안의 여행에서 얻은 자유와 성찰의 아포리즘을 담은 《여행에 미치다》가 있다.